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을 찾은 그녀, 쟈쟈. 막무가내에 철 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 것이다. 운전기사 프랭크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서 머물게 되지만 애인으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고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된 쟈쟈는 궂은 일을 해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녀의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애인에게서는 계속해서 소식이 없고, 쟈쟈는 불안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문득,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운전기사 프랭크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떠나왔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쟈쟈와 사랑에 실패했던 아픈 상처가 있는 프랭크,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로맨스가 시애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