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이 죽었다.
알렉스와 세프가 친형제처럼 사랑하던, 고작 스물아홉 살밖에 안 된 댄이 말이다.
댄은 알렉스와 세프에게 자기가 죽고 나면 화장한 뼛가루를 영국 전역에 뿌려달라 며 상세한 지침을 비디오로 남겨두었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는 그 한가운데 온기를 품은 다크 코미디이다.
알렉스와 세프는 폭풍의 눈 속에 있고 이제 그들 삶의 모든 국면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만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던 사람은…
죽고 없다.
마치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 와도 같은 상황에 처한 그들은 밀폐 용기에 죽은 친구의 뼛가루를 담아 볼보 자동차의 글로브박스에 넣고 여행을 떠난다.
Burn Burn Burn: Directed by Chanya Button.
With Laura Carmichael, Chloe Pirrie, Joe Dempsie, Julian Rhind-Tutt.
Following the death of their friend, two girls in their late twenties embark on a road trip to spread his ashes.
Seph and Alex take turns driving.
Dan is in the glove compartment, in tupperware, decreasing in volume as the trip progre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