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Woman Is The Future Of Man, 2004) GNom
선화(성현아 분)는 헌준(김태우 분)의 연인이었고, 문호(유지태 분)는 헌준의 후배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선화에 대한 마음이 소원해진 헌준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선배의 연인인 선화를 짝사랑해온 문호는 헌준의 유학을 계기로 그녀와 연인이 된다. 그러나 결국 문호도 선화와 헤어지게 되고, 세 남녀는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 문호와 헌준. 선배인 헌준은 유학을 다녀 온 예비 영화 감독이 되었고, 후배인 문호는 아름다운 부인과 딸을 둔 서울 유명 대학 강사가 되었다. 두 남자는 동네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취기가 적당히 오른 둘 사이에 그들의 연인이었던 선화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선화와의 추억에 잠긴다. 낮술에 힘을 얻은 두 남자는 그래도 선화가 반겨줄 거라는 기대감과 내심 불안감을 갖고 선화를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두 남자가 각자 꿈꾸는 선화와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는 과연 두 남자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