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단속을 나간 경찰 ‘이봉의’(장백지)는 그곳에서 '거인'(유덕화)으로 불리는 스트립댄서를 검거한다. 그는 석굴사 라는 절에서 수도하던 중 친남매처럼 지내던 소취가 살인자에게 죽음을 당하자 절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한다. 한편 강력계에서는 고대 인도 전통무술의 고수를 죽인 용의자를 검거하지만, 뛰어난 무술을 지닌 용의자는 이송도중 도망치고 같은 시간 도망치던 거인과 마주친다. 이 과정에서 거인은 붙잡히지만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풀려난다. 강력반으로 옮긴 이봉의는 사건현장에서 또 한번 거인과 마주치는데, 그는 이 사건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뛰어난 무공과 추리력으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후 거인은 이봉의에게 죽은 소취의 애틋함을 느끼고,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그녀를 구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