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색’의 탐구 편. 캠퍼스는 불철주야 끓어오르는 열기와 함께 오늘도 ‘색’을 실천하며 나날이 건강(?)해 지고 있다. 밤마다 모텔행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잠 못 이루는 기숙사에선 예측 불가능한 실험들이 난무하는데... “3년 동안 뽀뽀만 하다가 닭똥집처럼 입술만 불어터졌어”만년고시생 은식(임창정 분)은 대학 내 최고의 S라인을 자랑하는 수영선수 경아(송지효 분)와 캠퍼스 커플이다. 그러나, 3년 내내 입술에서 진전이 안 되는 은식은 오늘도 혈기왕성한 몸을 체력단련으로 풀면서 ‘색’을 탐구만 하고 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뿐인 은식은 혼자서 ‘색’을 해결하는 노하우만 쌓아간다. 2‘색’의 실천 편. 한편, 만년대학생 성국(최성국 분)은 수영부 한켠에 마련된 야메동아리 ‘K-1'을 이끌며 수영부의 쭉쭉빵빵 라인들과 열심히 ‘색’을 탐한다. “세상 천지에 여자 동상이랑 한 놈은 니가 처음일거다” “그게...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하니까.. ” “내가 볼 땐... 너는 고자가 아니면 도사라고 본다.” 은식의 애로사항을 접수한 후, 성국은 부원들과 함께 후배 은식이 ‘색’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지만 그때마다 은식은 경아 앞에서 변태남으로 오해받게 되고, 급기야 풍기문란 사범으로 경찰서까지 잡혀가고 만다. 3‘색’의 평가 편. ‘색’을 탐할수록 꼬여만 가는 은식 앞에 노골적으로 경아에게 접근하는 남자가 나타나는데... 이는 잘나가는 현직 검사이며 성국의 친구인 기주. “ 사시 준비하느라 바쁘시겠네요? 그럼, 1차는? ”“ 여기가 1차인데요~ 야, 우리 2차도 갈 거야? ” 만년고시생 Vs 현직검사로 은식과 기주는 볼수록 비교되고, 매번 평가절하 된 은식은 ‘색’탐은 고사하고 경아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