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의 주방은 살인적인 업무시간, 극도의 스트레스, 그리고 수면부족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최악의 근무조건을 갖춘 공간이다.
영역의 구분과 위계질서가 엄격해서, 아랫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하는 매우 불평등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독설을 퍼부으며 마초 행세를 하는 유명 셰프들의 행태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주방을 지휘하는 여성 셰프들이 늘어나고, 젊은 세대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부당한 처우를 거부하면서, "주방 문화"의 규칙이 다시 쓰여지고 있다.
영화는 남성들이 대부분인 레스토랑 업계에서 유리천장을 뚫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선구자적인 여성 셰프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다.
미쉐린 스타 셰프인 "프렌치 퀴진의 여왕" 안 소피 픽, 고든 램지의 제자였던 영국의 안젤라 하트넷, 뉴욕 "아니사" 레스토랑의 아니타 로 같은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는 유명 셰프들과 함께, 뉴욕의 채식 레스토랑 "더트 캔디"의 아만다 코헨을 필두로 좀 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젊은 세대의 여성 셰프들도 만나본다.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작.
In restaurant kitchens, tight quarters, high pressure and hot tempers combine to create toxic conditions that make it difficult for anyone to survive, let alone climb the ladder to head chef.
For women, the situation is even worse.
Running a successful restaurant is a daunting challenge, even more so when the odds are stacked against you.
But as women take charge at more of the world's top dining establishments, a cultural shift is dismantling the macho environment that made celebrities out of "bad boy" chefs. From New York City's star chefs Anita Lo and Amanda Cohen to the queen of French cuisine Anne-Sophie Pic, seven chefs share their struggles to overcome a system of inequality and harassment while delivering delicious dishes and redefining the dining experience.
An appetite for change has taken hold and there's no turning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