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는 언제부턴가 ′쿵′하는 소리를 들은 이후에 불면의 밤을 보낸다. 콘크리트가 금속에 빠른 속도로 부딪히는 것 같은 정체 모를 소리는 그녀에게만 들리는 듯 하다. 소리를 재현하고자 사운드 엔지니어를 찾아가고, 공사 중인 터널에서 발견된 유골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와 친구가 된다. 병원에서도 정확한 병명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만나면서 비밀이 풀리는 듯 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