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없는 섹스 테라피스트 소피아. 그녀는 성적으로 좀더 개방된 관계를 시도해 보려는 게이 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를 상담하던 중 ‘숏버스’라는 언더그라운드 살롱을 소개받는다. 비밀스런 모임이 이루어지는 이곳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술, 음악, 정치 그리고 관계에 대해 서로 나누고 소통한다. 제이미와 제임스 사이에 새롭게 등장하게 된 모델 세스, 진정한 관계를 찾아 방황하는 세브린, 놀랍도록 솔직하고 과감한 경험을 하게 되는 소피아 등 숏버스를 찾는 외로운 영혼들은 서서히 해답과 희망을 찾아가게 되는데…. 줄거리 2. 소피아는 능력 있는 성문제 상담사이지만, 정작 자신은 남편과의 섹스에서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한다. SM 플레이를 직업으로 하면서 그 일에 회의를 느끼는 세브린은 소피아와 함께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한다. 게이 커플인 제임스와 제이미는 서로 사랑하지만 구속 받지 않는 성생활을 원한다. 그런데 제3자인 세스를 끌어들여 자유로운 섹스를 즐겨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고민이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섹스 클럽 숏버스에서 펼쳐진다. 영화제 소개글. 어느 비밀스러운 언더그라운드 살롱을 중심으로, 성(性)과 사랑의 공통분모를 탐험하며 갈등을 겪는 인물들을 비극적이면서도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는 섹스 테라피스트, 사랑을 할 수 없는 레즈비언, 언제 자신들의 관계를 오픈할 지 고민 중인 게이 커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예술, 음악, 정치 그리고 그룹섹스와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는 '숏버스'라는 정기모임을 둘러싸고 그려진다. 9/11 사태 이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성적으로 놀랍도록 솔직하고 과감한 이 영화는 머리 속 의문, 육체적 쾌락, 마음의 명령 사이를 조율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스쿨버스 문화를 가진 미국에서 '숏버스'라는 말은 일반적인 버스를 타고 등교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통칭하는, 어딘가 모자라고 남들과 다른 이들을 놀리는 은어다. 영화 <숏버스>에는 '숏버스'라는 이름의 비밀스러운 지하 정기모임을 중심으로 어딘가 남들과 다른 고민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작품 <헤드윅>에서 각본, 감독, 주연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며 세상을 놀래켰던 존 카메론 미첼의 개성은 여전하고, 음악은 더욱 훌륭하며, 성(性)적으로 감히 도전하기 힘든 높은 수위의 연기를 모든 배우들이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2006 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숏버스>가 세상에 공개된 후, 관객들이 마치 옛날 밀라노의 관객들이 베르디를 들쳐 업었던 것처럼 감독과 배우를 메고 칸의 거리를 행진했을 만큼 작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