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코디네이터로 성공한 루이스(알랭 샤바)는 싱글로서의 지금 삶보다 더 멋진 삶은 없다며 만족하고 살고 있다. 아내란 이름의 족쇄는 물론이거니와 여자친구 역시 필요 없다고 말할 정도이지만, 그의 가족들 즉 어머니와 6명의 여자형제들은 그를 어떻게든지 결혼시켜 그를 처분(!)하고 싶어한다. 한편 루이스의 가장 친한 친구의 여동생인 엔틱아티스트 엠마(샬롯 갱스부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유롭고 편안하기 그지 없는 지금의 싱글 생활에 200% 만족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자그만한(?) 바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를 입양하는 것. 그런데 입양을 위해서는 남편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필요하다. 한편 루이스도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못해 안달인 어머니와 누나들의 등쌀에 여자친구를 대동하고 집안 행사에 나타나야 하는 위기(?) 상황을 맞닥드리게 된다. 완벽한 싱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루이스와 엠마, 이들은 각자의 필요에 의해 합동작전을 모색 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루이스와 까칠하고 속모르겠는 엠마의 위험한 계약이 시작된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든 둘을 결혼시키려고 안달인 가족들로부터 찬란한 싱글의 삶을 지킬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