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소피, 셀린, 앤은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흩어져 살고 그들의 어머니는 말하기를 거부한 채 살아간다. 그후 소피는 유명하지만 바람기 있는 사진가와 결혼하고, 건축학과 학생인 앤은 친구의 아버지인 유부남 교수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으며, 셀린은 어머니를 돌보며 산다. 어느 날 그들 앞에 잘생긴 남자가 나타나고, 그들은 다시 모이게 되는데…. <노 맨스 랜드>로 2001년 칸영화제 각본상과 200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최신작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여배우(엠마누엘 베아르 : <마농의 샘>, <8명의 여인들>, 캐롤부케 : <레드 라이트>)가 출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삼색 시리즈로 유명한 크쥐스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이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사망 전에 쓴 「천국」, 「지옥」, 「연옥」 삼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며, 1부인 「천국」은 2002년 영화 <롤라 런>의 감독이었던 톰 티크베어가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