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배! 또 만났네요." "어쩌다 지나가는 길이었어." 천진난만한 검은 머리 아가씨를 남몰래 좋아하는 선배는 오늘도 그녀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기, 일명 최눈알 작전을 이어간다. 봄에는 폰토초에서 여름은 헌책시장에서 매운 음식 먹기 대회, 대학축제가 한창인 가을 그리고 지독한 독감에 시달리는 겨울까지! 단 하룻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간 선배는 점점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렇게 만난 것도 어떤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