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36년, 일본은 4대 의료혁명인 유전자 조작, 재생의료, 나노머신, 만능특효약으로 인해 의사가 필요 없는 무병장수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계급의 양극화, 1일 19시간 장기간 노동, 심각한 대기 오염, 다쳐도 죽지 않는 인간 존재에 대한 발발 등 이상향이라 불리는 사회 뒤편에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한편, ‘아웃사이드’라 불리는 빈민촌에서 약물에 빠져 나태한 생활을 보내던 오바 요조는 어느 날, 빈부격차에 불만을 품은 폭주족과 함께 특권계급이 사는 ‘인사이드’로 들어가게 되고, 격렬한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그곳에서 ‘로스트체’라 불리는 이상한 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되고,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여성 히이라기 요시코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 ‘로스트체’를 만들어 낸 이는 호리키 마사오라는 인물로, 그는 너무 앞서간 사회 시스템 덕분에 모든 인간이 ‘실격’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오바 요조는 인류 첫 이벤트 ‘인간 합격식’을 100일 앞두고 체재 붕괴를 지향하는 호리키 마사오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로스트화 파괴를 시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