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행자> 이후 이미지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형식의 진화를 보여주는 차이밍량 감독의 문제작. 차이밍량 감독이 직접 미술감독을 맡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대만의 변두리에서 인간 광고판으로 일하며 변변찮은 수입을 거두고 있는 아버지가 있다. 그의 아이들은 슈퍼마켓의 공짜 음식으로 연명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