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와 레온은 축제 기간 5일 동안, 짧은 만남을 통해 로맨틱하면서도 격정적인 관계에 빠지게 된다. 한편 일로 정신 없이 바쁜 마르타의 밀라노인 남편, 다리오는 아내의 애정 행각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마르타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불륜은 더욱 가속도를 높여가게 된다. 결국, 배신 당한 것을 눈치 챈 남편은 병적으로 질투심을 표출하게 되며, 거짓을 일삼는 아내의 행동을 관찰하며 자신도 모를 욕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다리오는 마르타의 일기장에서 독약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고, 혼란과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는 아내에 대한 색다른 욕정을 느끼게 되는데…